아파트의 비로열층으로 분류되는 1층, 옥상층이 테라스 설계로 로열층으로 거듭나고 인기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등 테라스 효과를 톡톡히 보자 주택업계가 오피스텔에까지 테라스 설계 적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라스란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 등의 옥외공간에 주어지는 작은 정원이다. 실내의 생활을 옥외로 연장해 가족 휴식공간이나 텃밭, 골프 퍼팅공간,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좁은 실내에서 벗어나 집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나만의 녹지공간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 열풍을 타고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의 전용 84㎡OD 주택형 12실은 복층형 테라스 설계를 도입했다. 청약 당시 이 평면은 19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이 43.3대 1인 것보다 4.5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이 오피스텔은 테라스를 포함해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완판됐다.
또한 최고 800.4대 1의 경쟁률로 기록했던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77㎡ 오피스텔은 약 39㎡에 이르는 테라스 설계가 흥행 비결로 꼽힌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쾌적성과 공간활용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지만 대형건설사가 분양 흥행을 위해 파격적인 설계 개발을 통해 오피스텔에도 테라스 설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테라스에 사는 회사원 한모씨(42세)는 "다락 공간이 실외의 넓은 테라스와 연결돼 세 아이가 층간소음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건설사의 설명에 주저 없이 청약접수를 했다"며 "중개업소에서 웃돈을 붙여 매도하라는 전화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입주할 생각으로 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테라스가 건축법상 공용공간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사실상 개인 공간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어 선호가 높아 매매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거래도 잘 이뤄져 투자가치로도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KCC건설이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KCC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도룡 KCC웰츠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3층~지상 19층, 2개 동, 전용면적 26~66㎡ 총 272실로 조성된다. 세부면적 별 가구수는 △전용 26㎡ 68실, △전용 51㎡ 68실, △전용 62㎡ 120실, △전용 66㎡ 16실로 구성되며 다양한 타입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특히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일부세대 제외) 오피스텔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배산임수 입지로서 타입에따라 단지 앞 갑천, 후면 우성이산, 단지와 인접한 골프존 조이마루 등의 우수한 조망과 야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스파시설과 기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되고 편의성 높은 생활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룡 KCC웰츠타워는 시행운영사인 대전스마트 디벨롭먼트에서 일부세대에 한해 1년 동안 실투자 대비 수익을 보장해줘 투자자들의 안전 투자처로 주목되고 있다.
풍부한 개발호재 및 배후수요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단지 인근 엑스포 과학공원(59만 2494㎡)이 2021년까지 5개의 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 1조 3357억 원을 투입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2018년 신세계 컨소시엄 주도로 엑스포공원 부지에는 복합멀티플렉스 및 쇼핑시설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2019년까지 총 1830억 원을 투입해 現 무역 전시관 부지 2만 9195㎡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이 밖에도 HD드라마타운이 들어서고 노후화된 엑스포과학공원을 재정비하여 시민들의 문화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TJB 대전방송국, 대전 MBC, 대전컨벤션센터, 롯데시티호텔, ICC 컨벤션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2017년과 2021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본원이 각각 1차와 2차가 완공될 예정으로 연구원 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1016-1(유성온천역 1번 출구)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