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추경 250억 투입, 올해 안에 수출 성과 낸다"

입력 2016-10-26 17:39
수정 2016-10-26 18:09


<앵커> 코트라가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추경 예산을 투입해 막판 수출 살리기에 나섭니다.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내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단순 상품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연계하는 수출 전략을 추진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수출실적은 지난 8월을 제외하고 20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정책을 선회했기 때문.

여기에 현대자동차 파업,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 한진해운 사태 등 국내 악재가 겹치면서 올 초 부터 지난달 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나 줄었습니다.

코트라는 추경예산 250억원을 쏟아 올해 안에 단기적인 수출 성과를 내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홍 코트라 사장

"결과는 연말에 봐야겠지만 그런 희망을 가지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코트라는우선 남은 두달 동안 대규모 마케팅행사를 기획중입니다.

다음달 해외 바이어 500곳을 초청하는 ‘붐업코리아 위크’를 열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나섭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컨소시엄으로 묶어 해외 플랜트, 병원,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처와 연계시킨다는 계획.

또 베트남과 중국, 인도,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고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연말까지 18차례의 해외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단순 단품 수출이 아니라 서비스도 함께 수출해야한다"며 "현지 투자와 창업을 통한 해외 진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