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보도 시청률 폭발…손석희 신뢰↑

입력 2016-10-26 10:46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8%를 돌파하며 최순실 국정 농단 논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8.085%의 시청률로 종합편성채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방송분이 4.28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두 배가량 올랐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7.1%), SBS '8뉴스'(5.9%) 등 지상파 뉴스채널보다 오히려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한 시간 늦게 방송하는 KBS '9시 뉴스'는 17.7%를 기록했다.

JTBC ‘뉴스룸’은 이날 비선 실세로 거론되는 최순실에게 외교, 안보, 인사정보 등 국가 기밀 문건이 건네진 사실을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에서 발견한 파일을 통해 최 씨가 2012년 12월29일 ‘홍보 SNS본부 운영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받았으며, 이 문건에 적힌 대로 변추석 씨가 6일 뒤 인수위 홍보팀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함께 발견된 ‘역대 경호처장 현황’이라는 문건에는 군 출신 인사의 장점이 가장 많이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박흥렬 경호처장이 임명됐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