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외신

입력 2016-10-26 11:07
[생방송 글로벌 증시] 오늘의 외신

김민희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25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엘-에리언 수석고문은 브렉시트 공포를 빠르게 극복한 것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들의 능력을 크게 믿었기 때문이지만, 현재 중앙은행들의 정책 효과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정책 효과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 대선을 비롯한 정치적 전개 과정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비금융 부문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 자산은 4550억 유로, 미 달러화로 500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는 이러한 현금자산 규모는 독일 기업들이 지난 7년여 동안 집행해온 투자액과 맞물린 규모지만, 현재 독일 기업들은 투자에 지극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는 유로존 경제의 하강 리스크와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와 같은 투자 부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시간 25일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153기가와트로 집계됐습니다. 가디언지에서는 특히 풍력과 태양광이 지난해 발전용량 급증을 주도했다며,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의 누적 발전용량은 석탄발전을 제쳤고, 이 증가분은 중국 전체의 발전용량까지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IEA 측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성장세의 중심부가 신흥경제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제재 효과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측은 중국으로 수출되는 북한의 석탄 가격이 8월 초만해도 1톤에 59달러였지만, 이번 주에는 99달러로 크게 올랐다며, 북한이 중국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석탄을 팔고 있고 매출도 유례없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민생용 석탄의 수출을 예외로 한 유엔 안보리 제재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미국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제시한 147억달러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배상액은 미국 내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서는 이번 배상 합의안은 자동차 기업이 불법 및 사기로 부과 받은 최대 규모의 배상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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