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소속 전체 임원 1천여명이 이번 달부터 자신들의 급여 10%를 자진해서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임원들이 임금 1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는 의사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급여 삭감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7년만으로, 러시아와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 등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실적이 18년만에 처음으로 1.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