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송지효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2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바람과 이혼'에 대해 글로벌 공감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송지효는 "최근 드라마에서 바람난 아내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자의 바람을 한 번쯤 용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올렸다.
전현무는 "송지효가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은?"이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거짓말이다. 사랑은 둘이 하는 건데 두 사람 사이에 한 사람을 배제시키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상대를 위한 마음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정상 8명 비정상 2명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국 속담에 이런 말 있다. '바람을 한 번도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운 사람은 없다'"는 번뜩이는 비유로 비정상 입장을 밝히는가하면, "결혼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번은 노력할 수 있다"는 정상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송지효 역시 "전제가 있다. 실수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 여자와 두 번의 만남을 가지는 것은 의지라고 생각해서 용서를 못한다"며 정상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날 안건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속 남편 이선균과 다시 한 번 토론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