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규모 2.3 지진 소식에 시민들은 “경주 시민의 불안감이 이제는 이해된다”는 반응이다.
수원 규모 2.3 지진이 그만큼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수도권 시민들은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원 규모 2.3 지진과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진 관측 이래 수원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발생한 24일 오전 "지진 대책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며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진에도 불구하고 진앙지 인근의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