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40선 반등…외인·기관 대형주 '쌍끌이'

입력 2016-10-24 16:0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2,0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14.74포인트, 0.73% 오른 2,047.74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970억 원으로 8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1,591억 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홀로 2,368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80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은행주가 2.32%, 통신 2.09%, 유통주는 1.96% 강세였고, 철강금속 1.44%, 금융 1.38%, 비금속 1.13%, 건설 0.99%, 전기전자 0.88% 상승했습니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가스가 -2.44%로 크게 부진했고, 섬유의복 -1.18%, 종이목재 -0.92%, 의약품 -0.78% 등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크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1.2% 올라 160만 8천 원을 기록했고, 삼성물산은 4.36% 강세였습니다.

삼성생명이 2.79%, 포스코가 2.07%, KB금융은 2.24% 올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 호조로 2.81% 올랐고, 기업은행은 2.68%, BNK 1.89%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상승했습니다.

한진해운은 스페인 등에 위치한 유럽 법인의 청산 작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1.84%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650선이 깨졌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3.89포인트, 0.6% 내린 647.8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1.7% 하락하는 등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카카오가 0.12%, CJ E&M이 0.7% 올랐으나, 코미팜 -1.42%, 메디톡스 -0.64%, 로엔 -2.83%, SK머티리얼즈 -2.49% 등 약세였습니다.

보톡스 원료 논란 속에 메디톡스는 소폭 내렸으나 휴젤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뒤 1.9%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네이처셀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 신청 소식에 1.98% 올랐고, 루트로닉 역시 황반 치료 레이저의 미국 임상시험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에 3.63% 뛰었습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한 미국 화장품 ODM업체 잉글우드랩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내린 1,131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