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입력 2016-10-24 15:43
카이노스메드(대표 이기섭)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KM-819 에 대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진입 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임상 1상 시험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서 10월 31일부터 개시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1차 임상은 KM-819의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경구투여(복용) 방식으로 단회, 반복 진행됩니다.

임상 1상은 201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임상 2상은 미국에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카이노스메드는 이와 함께 KM-819의 조기 임상 성공과 개발을 위해 서울대 분당병원과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유전체 분석 및 빅데이터 기업 (주)신테카바이오 등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는 증상만 완화시키는 기존의 약물과 달리 새로운 작용기전(메카니즘)으로 병의 원인 자체를 조절하는 동시에 병의 진행을 저지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FAF 1(Fas-Associated Factor1)의 저해제로서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도파민을 지속적으로 분비케해 환자의 뇌에서 도파민 농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는 떨림. 경직. 운동성 저하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진행형 퇴행성 질환입니다.

카이노스메드는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설립 되었으며, 2014년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 치료제를, 지난 해인 2015년에는 후생유전학 항암제와 세포독성치료제를 해외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