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0,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문화유산국민신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형주는 24일 오후 3시 덕수궁에서 개최되는 문화유산국민신탁 1만 여 명의 회원을 위한 행사 '악·가·무(樂·歌·舞)의 대향연'에서 김종규 이사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재능 기부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임형주의 축하공연 외에도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혜 명창과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이 길놀이와 오고무, 강강술래, 처용무, 풍물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유창, 성남 장안초등학교 합창단 그리고 임형주의 모교인 예원학교(교장: 이종기)의 합주단 등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2007년 3월 출범한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하고 보전·관리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국민·기업·단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부·증여 받거나 위탁 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상의 옛집, 윤경렬 옛집 등을 보전재산으로 보성여관, 덕수궁 중명전 등을 위탁재산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문화유산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문화유산국민신탁 관계자는 "미국 CNN과 영국 BBC가 극찬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 교수는 그 동안 해외 주요무대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세계문화유산을 지정 및 관리하는 UNESCO(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한국인음악가로서는 유일하게 평화예술 친선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등 문화유산과 문화재보호운동에 지대한 관심은 물론 국민들의 인식개선에 오랜 기간 앞장서오고 있는 음악가이기에 이렇게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임형주는 곧 발매를 앞둔 정규 6집 'The Last Confession(마지막 고해)'과 가톨릭음악단편영화 '마지막 고해'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