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약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세입니다.
코스맥스는 2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2.76% 내린 12만 6,500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7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맥스의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주당 가치 희석과 단기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후 주식 수 증가와 금융비용 하락을 고려한 주당 가치는 약 10.5% 희석될 것"이라며 "증설을 통한 성장성 제고 가시화 시점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강수민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높은 차입금에 대한 우려 속에서 증자 계획이 발표돼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이번 조달 자금 가운데 275억 원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차입금 상환에, 613억 원은 마스크팩 공장, 평택 물류센터 걸립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