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서부지역인 광명과 시흥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가 들어섭니다.
6년 넘게 빈 땅으로 남아 있던 이곳에 첨단기업들이 입주하는데, 적지 않은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경계에 자리잡은 넓은 부지.
과거 보금자리택지였다가 개발이 취소되면서 6년 넘게 빈 땅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이곳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조성되는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탈바꿈됩니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함게 1조7천억원을 투자해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산업기반을 하나로 모아서 클러스터화하고요. 거기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4차산업 지식 기술들이 기반이 된 기업들이 입주를 하게 되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광명·시흥 테크노벨리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전체 크기는 206만㎡로 축구장 300개를 합친 규모인데,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에 달합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에는 첨단·제조·유통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연구단지와 레포츠 산업 등 약 2,200개의 기업이 입주하면 10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제2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한 다섯 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고요. 가산 디지털단지 또 광명역이 가까이 있어서 정말 첨단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와 LH는 배후주거지를 일자리와 연계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오는 2023년에는 입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