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투자심리 악화… 동반 하락할 종목 '분할 매수'

입력 2016-10-21 09:14


[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요즘 시장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걱정하기 보다 종목 및 이벤트들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국내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와 연말 대비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차익 거래와 외국인의 매수에 해당되는 종목이 대형주에 다량 포진되어 있어 삼성전자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정유, 화학,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은행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또한 실적 턴어라운드 이슈로 한화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의 매도와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는 약세를 지속했다. 현재 시장 내 제한된 자금 여력 속에서 공매도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경기회복 시나리오와 연계가 되기도 하지만 공매도에 걸린 종목은 쉽게 반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시장심리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자금유입이 시작되면 공매도 세력은 약화될 것이고 시장은 선순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투자 전략

미국 대선까지 이변이 없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다. 단, 지수만 상승한다면 경기회복 시나리오의 기대로 인해 조선와 철강, 정유, 화학 업종이 상승할 것이다. 올해 미국시장의 최대 약세 업종은 제약/바이오였다.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선반영 되어 있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악재가 다시 한번 불거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11월 중소형주 실적 발표 시 일부 개별종목이 상승할 수 있으며, 11월 말 기관의 매매 클로징을 통해 보유할 종목을 판단해야 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과 교체 종목을 비교 판단한 후 없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금 매수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우니 분할 매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종목

-반도체 : 이녹스, SK머티리얼즈

-제약/바이오 : 에스티팜, 큐리언트, 메디톡스

-경기민감주 : SK이노베이션, POSCO, 현대중공업, 한국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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