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의 해피엔딩을 암시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7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가 이화신(조정석 분), 고정원(고경표 분) 두 남자를 울린 첫사랑 수영(고성희 분)을 만난 뒤 '진짜 사랑'의 주인공으로 이화신을 지목했다.
이날 선배 아나운서가 불러낸 회식자리에서 만취해 이화신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표나리는 앞서 결혼식에서 만난 수영을 떠올렸다.
표나리는 "난 이상하게 수영씨가 더 좋아했던 사람이 기자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짐작하며, "수영씨는 기자님을 훨씬 더 좋아했다"고 되뇌었다.
그럴 리 없다는 이화신의 반응에 표나리는 "(이화신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서운해 하고 있다. 무슨 미련 남은 사람처럼"며 "수영씨는 기자님이랑 결혼하면 '이렇게 끔찍하겠다' 상상도 다 해봤지 않느냐. 어지간히 좋아해선 여자가 그런 상상까지 안한다"고 속사포처럼 설명했다.
하지만 이화신은 생각치 못한 표나리의 발을 보고는 "발이 참 예쁘다"며 건성으로 흘려 들었고, 표나리는 아랑곳 않고 "(수영씨가)거짓말 한거다. 군대 간다고 자기 차버린 남자한테 여태 뿔나 있는 것"이라며 "여자의 예감인데 맞다 기자님 훨씬 좋아했다"고 확신했다.
깜짝 등장한 첫사랑 수영의 속마음이 마치 데자뷰같은 이들의 삼각관계를 종지부 찍을 수 있는 힌트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8회는 오늘(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