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ECB-EU 정상회의 '테이퍼링'과 '브렉시트' 논의되나?

입력 2016-10-20 09:36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ECB-EU 정상회의 '테이퍼링'과 '브렉시트' 논의되나?





Q > 국내증시, 유럽계 자금 움직임에 영향

국내증시도 유럽계 자금의 움직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주가 흐름에 따라 테일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ECB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테이퍼링 입장에 주목해야 하며, EU회담을 통한 하드 브렉시트 진행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Q > 드라기 총재, '테이퍼링 언급' 신중한 입장

유로존의 양적완화 일몰정책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월 800억 유로의 유동성 투입을 100억 유로로 축소하자는 제기가 나오고 있다. 정책시차를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거론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유럽경제가 아직까지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드라기 총재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다.



Q > 경기 상황, 테이퍼링을 추진할 만큼 좋지 않아

-금융완화책, 일본과 달리 경기부양 효과

-성장률, 작년 3분기 이후 0.3~0.4% 유지

→ 테이퍼링 대두 요인

-실업률 10.1%에서 더 악화되지 않아

-소비자물가, 6월 이후 상승세 / 9월 0.4% 기록



Q > ECB, BOE에 앞서 회사채 매입 검토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여파를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ECB 보다 먼저 해외 회사채 매입을 양적완화의 방안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ECB도 영란은행 보다 먼저 제3의 방안으로 해외 회사채 매입을 검토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Q > 매입 회사채 부도, 세금이나 발권력 충당

매입 대상인 해외기업은 유로채 보다 더 매력적이지만 매입 회사채가 부도날 경우 국민의 세금이나 중앙은행의 발권력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채 화폐화'라는 새로운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다.



Q > EU 정상회담, 브렉시트 '강도' 여부 가늠

영국의 새 총리인 테레사 메이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EU 정상회담에서 이민과 브렉시트, 대러시아 제재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하드 혹은 소프트 브렉시트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Q > '제3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될 듯

현재 영국경제도 불안하기 때문에 하드 시나리오를 채택하기는 어렵다. 채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응책은 EU에 잔존하면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해결권을 가지는 'B-EU(Britain+EU)'가 될 것이다.



Q > 파운드 가치, 1.1달러대로 31년만 '최저치'

현재 파운드화의 가치는 임계치인 1.5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파운드화의 저주가 시현되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는 소프트 브렉시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파운드=1달러'의 등가수준까지 하락한다면 파운드화에 투자해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