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식은 손맛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첨단 산업이라도 그 시작은 숙련 기술인들의 손끝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국내외에 열리는 각종 기능경기대회는 기술인들의 능력을 높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론으로 책을 배달하고 사람까지 운반하고, 손목에 찬 첨단IT 기기가 나의 잘못된 걸음걸이까지 챙겨주는 사회.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온 4차산업의 혁명의 모습입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첨단화되는 기기들도 결국 전문 기술인들이 일일이 손으로 제작한 작은 공구와 기계, 그리고 아이디어가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지금 우리가 기술인 양성과 기술력 배양에 더욱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문환 부천공업고등학교 교장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지식을 현장에 가서 할 수 있는 지식, 기술자로부터 배우기 때문에 이런 것이 직업교육을 하는 공업계 분야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이다.
우리나라 기술인이 세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는 것은 수많은 경기 대회로 선의의 기술 경쟁을 벌인결과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면 세계에서 1등이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경진 한양공업고등학교 학생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 따고 태극기 휘날리며 단상에 서고 싶다"
(인터뷰)신주호 한양공업고등학교 학생
"평가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더 나아가서 세계대회에 나가서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의 명예를 드높이는 기회를 갖고 싶다"
정부에서도 미래를 보장받는 당당한 직업인으로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성장하고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전문 직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스포츠 국가대표처럼 화려한 조명은 없지만 자기 분야의 1인자로 성장하기 위해 청년 기술인들은 지금도 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