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키스로 시작해 포옹으로 끝 ‘심쿵 2배’

입력 2016-10-19 08:55


‘캐리어를 끄는 여자’ 키스로 시작해 포옹으로 끝났다.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법정물과 로맨스가 조화롭게 배합된 스토리와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회 새롭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갈수록 설렘을 더하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다음이 궁금해지는 마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최지우(차금주 역)를 사이에 둔 주진모(함복거 역), 이준(마석우 역)의 삼각로맨스는 각기 다른 매력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8회에서는 차금주를 향한 마석우의 사랑고백과 주진모의 진실고백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연하남 마석우의 박력 있는 고백은 시청자들을 심킁하게 했다. 이날 차금주와 마석우는 성소수자 김창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게이클럽에 갔다. 이 곳에서 마석우는 한 남성으로부터 구애를 받게 됐고, 차금주는 마석우를 돕기 위해 자신이 이 남자의 여자친구라며 마석우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얼굴이 맞닿은 순간, 마석우는 차금주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키스에 이어 마석우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마석우의 고백에 차금주는 당황해 했다. 이에 마석우는 “기다리겠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차금주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마석우는 함복거와 신경전을 벌이고, 귀여운 질투를 하는 등 짝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불렀다.

함복거는 마석우와 밤늦게까지 함께 있던 차금주가 신경 쓰였다. 마석우와 간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답하지 않는 차금주에게, 똑같이 박혜주(전혜빈 분)와의 일을 비밀이라고 하며 질투를 내비쳤다. 이에 차금주는 함복거의 여자관계를 내심 신경 썼고, 자신을 집으로 불러 들이는 함복거에게 툴툴댔다.

사실 함복거가 차금주를 집으러 부른 이유는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를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노숙소녀 사건’은 차금주가 감옥에 가게 된 이유가 된 사건. 차금주는 민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함복거를 끌어 안았다.

이날 함복거는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갔다.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 분)이 진행하는 미식회에 따라 간 민아는 별장에서 배우 유태오와 한 여성의 정사 장면을 봤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후 민아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함복거는 그 동영상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함복거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차금주의 엔딩 모습은 이제 두 사람이 함께 ‘노숙소녀 사건’을 풀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차금주는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는 두 남자, 함복거와 마석우와는 어떤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