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외신
김민희 / 외신캐스터
오늘의 외신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마켓워치 기사에 따르면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군드라흐 CEO는 이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과 물가지표가 정책 목표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힌 것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군드라흐는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서 몇 가지 변수가 금리를 계속해서 누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채권에 악영향을 주고 수익률곡선도 가팔라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CNBC에서는 최근 미국은행들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고 있지만 유럽권 은행들의 취약성이 전이돼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을 전했습니다. ACG애널리틱스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채권수익률 곡선을 끌어올리면서 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지만, 장기적인 지속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S&P글로벌에서는 실적 기대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 매출이 증가한 것이 이번 호실적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음 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내년 3월 20일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4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따르면 이란의 지난달 하루 평균 산유량은 367만 배럴인데, 이로써 이란은 앞으로 최소 다섯 달간 산유량을 줄이거나 동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영이란국유공사 사장도 이날 현재보다 석유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 밝혔고, 이란 석유차관 역시 경제 제재 전 생산량 수준, 즉 408만5천배럴로 다시 돌아가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함께 태양광패널 생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파나소닉과의 협력을 통해 솔라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양전지와 모듈 등 부품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나소닉은 내년부터 뉴욕 주 솔라시티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로 알려졌는데, 최종 효력은 다음 달 17일로 예정된 테슬라 주주들의 솔라시티 인수 동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미우리신문의 재팬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쓰일 인공지능 기술을 공동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개발해온 화상 인식 AI를 합쳐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시킬 계획인데, 이 기술은 사람과 유사한 인식 구조를 바탕으로 한 정보 처리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도시바 측은 나고야 대학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AI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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