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코픽스 9개월만에 상승 전환‥전월대비 0.04p%↑

입력 2016-10-17 17:05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전월대비 0.05%p 오르며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잔액코픽스는 57개월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35%로, 8월보다 0.04%p 올랐습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중은행들의 9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올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만기 10년이상 분할상환식 8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2.71%로, 지난 7월의 2.67%에 비해 0.04%p 오른 바 있습니다.

시중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인 8월에 비해 0.02%p 떨어지며 5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새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금과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