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유럽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

입력 2016-10-17 13:26


현대캐피탈은 지난 9월 23일 비EU 국가 금융사 중 최초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Hyundai Capital Bank Europe)'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직접 은행 설립을 최종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금융사를 설립하려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을 위해 약 1년 2개월 간 '독일금융감독청(BaFin)'과 유럽중앙은행의 주주적격성 심사와 사업성 심사 등 정밀한 설립 승인 심사를 받고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ㆍ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할부와 리스, 딜러금융, 보험중개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신 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할 방침입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자본금 6,710만 유로(약 850억 원)로,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을 허브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익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