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맞춤형 수술로 최적의 결과를

입력 2016-10-15 10:00


하지정맥류는 정맥 안에 위치한 판막의 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 다리 아래에 혈액이 고여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 경우 통증, 무거움, 피로감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실핏줄과 구불구불한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래 서있는 일을 할 경우, 가족력 등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하지정맥류는 여성의 발병률의 남성의 2배에 달하는 질환으로,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옷차림과도 영향이 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다리에 압박을 주는 의상들이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지정맥류 치료 시 흉터의 크기가 크진 않은지 염려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다.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는 여성의 경우,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혈관 내 레이저수술(EVLT)를 기본으로 하여 고위결찰 방법 등을 병용해 재발의 위험성을 차단하며 미용적인 효과도 높이는 것이 좋다.

수술이 두려워 적기를 놓치게 되면, 발목 주위가 붓기 시작하는 부종의 증상과 다리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는 피부착색 등이 오며 말기에는 가려움증,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담소유병원 하지정맥류 클리닉 최병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혈관 진행성 질환으로 흔히 알려진 압박스타킹 착용, 마사지 등은 예방의 효과는 있으나 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은 하지 못한다"며 "혈관 내 레이저수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와 통증이 더 적다는 장점이 있으니 수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초기에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