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무명시절 생활고 공개 "임신한 몸으로 안 입는 옷 팔러 나가기도"

입력 2016-10-15 00:00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이 과거 거주했던 달동네 신혼집과 결혼사진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26회에서는 큰 언니 라미란이 다섯 번째 꿈 계주로 발탁돼 첫 회부터 꿈꿔오던 '집 짓기' 꿈을 성사시킨다.

이 가운데 라미란이 과거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무명시절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을 예정이다.

이날 라미란이 '집 짓기' 꿈 실행에 앞서 인테리어부터 도배까지 직접 도맡아 했던 자신의 신혼집에 멤버들과 함께 방문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라미란을 따라가던 멤버들은 높은 경사에 숨을 헐떡이더니 "도대체 어디를 가냐"며 어리둥절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라미란은 결혼사진 공개와 함께 결혼 후 길었던 무명시절 이야기를 꺼내놨다. 오랜만에 찾은 신혼집을 보고 추억에 젖은 라미란은 "배우 인생 끝에서 남편을 만났다", "결혼한 후 완전히 침체기였다. 이 집을 나갈 땐 전기세를 낼 돈도 없었다"라며 신혼 시절 고생담을 하나 둘 털어놓았다.

또한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팔아서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반찬을 사먹었다"며 먹먹한 사연들을 담담하게 풀어내 나머지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경은 "아이까지 있어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정신적 지주인 라미란의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무명시절 풀 스토리는 14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