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연일 평가절하되는 위안화, '글로벌 환율전쟁' 촉발되나?

입력 2016-10-14 09:03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연일 평가절하되는 위안화, '글로벌 환율전쟁' 촉발되나?

Q > 작년 8월 위안화 결정 메커니즘 개혁

중국정부는 지난 해 8월 위안화 SDR 편입을 앞두고 위안화 결정 메커니즘을 개혁했다. 위안화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 중 바스켓 환율은 달러인덱스와 관련되어 있다. 최근 달러인덱스의 상승하고 있어 위안화는 달러 대비 평가 절하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임계수준인 1달러=7.0 위안을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위안화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Q > 위안화, '가치 하락' 보다 '평가 절하'가 적절

중국은 2005년 7월 이후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평가 절하' 표현이 적절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국이 경제대국이 되고, 중심통화의 위상을 얻을 경우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가치 하락' 표현도 적합해질 것이다.

Q > 경기부양과 부동산 거품규제 동반 목적

위안화의 연일 평가절하는 경기부양과 부동산 거품규제가 목적이다. 또한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증대시켜 지난 2년간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3년 동안 목표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시진핑 정부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환차손으로 인한 자금이탈이 발생해 자국시장에 유동성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함도 있다.

Q > 세계단일통화 도입 논의 거세질 듯

-방아쇠 먼저 당기면 경쟁국에 피해

-나중에 당기면 방어적 조치로 봐야

-선진국, 선도적으로 통화약세 유도

-방어적인 성격 짙어 환율전쟁 동참

Q >지난 2년동안 슈퍼 달러 예상 빗나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는 연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반사적 이익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인덱스는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경제에는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Fed는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Q > 위안화 평가절하만으로 흔들리지 않아

Fed의 통화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시장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12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다. 또한 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경제지표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 평가절하 때문에 금리인상이 불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Q > 경상흑자 따른 원화 강세요인 줄여야

국내 원화의 강세 요인은 과다한 경상수지흑자이다. 지난 해 경상수지흑자는 1,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1,1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는 경상흑자에 따른 원화 강세 요인을 줄여나가야 하며, 미국의 금리인상을 고려해 당분간 금리동결을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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