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3’ 에릭, 예능에서도 매력 통할까? “초보 어부 변신”

입력 2016-10-13 16:03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인 에릭(본명 문정혁·37)이 ‘삼시세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얼마 전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순정남으로 등장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에릭이 tvN 대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를 통해 초보 어부이자 요리사가 돼 돌아온 것.

에릭은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발표회에서 "신화로 데뷔한 이후 단독으로 예능프로그램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두려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에릭은 이어 "'1박2일'의 은지원씨 보면서 부러워도 했고, 신화 멤버들은 '니가 나가야 우리도 나가지'라며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에릭이 낯을 많이 가려서 여행 프로그램 출연을 한 적이 없는데 '삼시세끼'에 출연하도록 설득하느라 삼고초려를 했다고 전했다.

'삼시세끼-어촌편3'은 전남 고흥 앞바다의 작은 섬 득량도가 무대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인 에릭은 낚시가 취미인 데다 수준급의 요리실력을 갖춰 제작진으로부터 초보 어부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에릭은 '삼시세끼'의 맏형 이서진과의 좋은 관계가 출연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새' 데뷔 직후 큰 작품에 큰 역할로 들어가 정신없고 부담이 컸는데 서진이 형이 많이 가르쳐 주고 이끌어줘서 이번에 '또 오해영' 할 때도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서진이 형 너무 좋다고 감독님(나영석 PD)한테 얘기했다"고 말했다.

에릭은 2004년 MBC TV의 인기드라마 '불새'에서 이서진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