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세계적인 드론(무인기) 발전 추세에 부응,드론 관련 학과 전공자나 자격증 보유자가 부사관에 지망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국방정보학교장 문성철 준장은 13일 상명대에서 개최된 '창조국방과 드론의 군사적 운용 모색'이라는 주제의 추계학술세미나 발표 자료를 통해 "드론 관련 군 인재 육성을 위해 드론 관련 학과 전공자나 자격증 보유자가 부사관 시험을 칠 때 가산점을 주기로 육군본부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드론 300대 비행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DB)>
문 준장은 "국방정보학교에서는 드론 관련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대학에 교재를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대학에서 과목을 이수한 사람이 군 간부 지망 시 'UAV(무인기) 특기'를 우선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 병과 선발 때도 드론 관련 학과 전공자나 자격증 보유자를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 국방정보학교에 '무인기 전문 교육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준장은 도심지역 테러작전용 포켓 드론, 군 주요시설 경계 드론, GOP(일반전초) 경계용 드론, 화력지원용 드론, 화생방 탐지 드론, 재난구조 드론, 격오지 물품 수송 드론, 공중 무선중계용 드론 등이 앞으로 우리 군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