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에 김옥빈·신하균·성준 캐스팅..내년 개봉

입력 2016-10-12 17:49


여성 액션 영화인 '악녀'(정병길 감독)에 김옥빈과 신하균이 캐스팅됐다.

12일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영화로, 최근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내가 살인범이다'(2012)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동안 충무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여성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옥빈은 '악녀'에서 중국 연변에서 길러진 살인청부업자라는 신분을 감춘 채 한국에 들어와 전혀 다른 삶을 꿈꾸는 숙희를 연기한다.

킬러를 키워내는 인물인 중상 역할은 배우 신하균이, 정체를 숨긴 채 숙희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남자 현수 역에는 배우 성준이 기용됐다.

'악녀'는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내년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