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등 중미 6개 나라가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가속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FTA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로 구성된 중미 6개국은 지난해 기준 GDP 2,247억달러, 인구 4,420만명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이들과 FTA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는 폐기물 처리와 공항, 도로 등 인프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코스타리카가 추진 중인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산호세 폐기물 소각 발전플랜트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신공항과 도로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올해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신공항 건설과 함께 신공항 연결국도 확장과 고속도로 확대건설 등을 추진 중이며, 솔리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인천공항 운영시스템을 살펴보고 신공항 건설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