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쎄타2엔진 보증기간 두배로...미국과 동일"

입력 2016-10-12 12:03
수정 2016-10-12 12:03
"쎄타2엔진 차량 사후관리 확대"


현대·기아차가 쎄타2엔진이 탑재된 차량에 대해 보증기간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국내에서 쎄타2 2.4 GDI와 2.0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엔진 보증 기간을 기존 5년 10만킬로미터에서 10년 19만킬로미터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상 차량은 지난 연식인 YF 쏘나타와 그랜저 HG, K5(TF), K7(VG), 스포티지(SL)로, 약 22만4,000대가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존 보증기간이 종료돼 유상으로 수리한 고객에 대해서는 수리비와 렌트비 견인비 등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엔진 공장 청정도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한 2011년식과 2012년식 쏘나타의 리콜을 실시하고, 2011년식에서 2014년식 쏘나타의 보증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내 특정 공장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이지만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일 사양의 엔진을 장착한 국내 판매 차량 전체의 엔진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