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학계,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강호인 장관 주재로 '제2차 해외건설 진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인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저유가, 유로화 약세 등으로 해외수주가 급감하면서 해외건설이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고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은 “현재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져 세계 10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데 대해 그간의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실하고 합리적인 산업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제도를 글로벌화하고자 국제 입·낙찰 기준을 적용한 건설엔지니어링 시범사업 5개를 내년 상반기까지 발주하고 용역 분야에서도 종합심사낙찰제가 도입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저가수주 위주인 공적개발원조(ODA)도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협의되며 부가가치가 높은 건설사업관리(CM) 분야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차 해외건설진흥회의를 통해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건설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