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백현, 지헤라 뒤따랐다… '죽음 예견' 아이유 눈물

입력 2016-10-12 09:17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백현, 지헤라가 사랑의 꽃을 피우기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5회에서는 왕은(백현 분)과 박순덕(지헤라 분)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혜종(김선호 분)을 죽인 왕요(홍종현 분)는 왕은과 그의 외조부 왕규에게 반란 누명을 씌워 '피의 숙청'을 시작했다.

순덕의 기지로 왕은은 궐 밖에 대피한 뒤 다시 잠입, 해수(아이유 분)가 있는 다미원에 숨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왕욱(강하늘 분)은 왕요에게 왕소를 이용해 왕은을 잡으라 충고했고, 왕요가 이를 받아들여 왕소를 협박하면서 왕은 부부의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해수와 왕은 부부는 먼 길을 떠날 채비를 마치고 배를 타기 위해 다미원을 떠나려던 순간, 관군이 들이닥쳤다.



순덕은 해수에게 "황자님을 다른 길로 모시거라"라며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왕은은 순덕의 팔을 잡았고, 순덕은 "황자님이 목적이다. 아버지 때문에라도 날 쉽게 해치진 못 할 것이다. 곧 따라가겠다"는 약조를 하며 그의 손을 놓았다.

해수는 "황자님이라도 피하셔야 한다"며 왕은의 손을 잡았으나, 왕은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왕은은 "어쩌겠냐. 난 이제 저 아이의 짝인걸. 쟨 나밖에 없다"는 덤덤한 말과 함께 순덕의 뒤를 따랐다.

해수는 이들의 앞날을 직감한 듯 놀란 눈으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맺혀 이들의 안타까운 결말을 예고했다.

뒤늦게서야 마음을 열고 애정을 나누기 시작한 왕은 부부의 순수함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