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3.3 여진으로 술렁이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 0시 29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 쪽 9km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주 여진은 모두 475차례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1.5~3.0 미만은 456회, 3.0~3.9는 17회, 4.0 이상은 2차례로 파악됐다.
최근 강력한 여진은 10일 밤 11시 발생한 규모 3.3의 여진이다. 진원지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으로,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2.9 여진으로 인한 피해상황도 없을 걸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경주에서 발생하는 여진의 종료시점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