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임원인사 단행…김상태·남기원 부사장 승진

입력 2016-10-11 19:07
국내 최대 증권사로 출범할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법인이 각자 대표체제를 갖춰 막바지 통합에 나선 가운데 임원 인사도 단행합니다.

오는 17일, 두 명의 신임 부사장을 비롯해 전무와 상무, 이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IB사업부문대표(전무)와 남기원 멀티솔루션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합니다.

(사진 :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IB사업부문 대표, 부사장 승진)

민경부 WM전략본부장(상무)은 전무로, 백상옥 준법감시본부장(이사)은 상무로 각각 승진합니다. 더불어 홍순만 부장과 노재청 부장은 이사로 승진합니다.

김상태 부사장은 대우증권 공채 출신으로 메리츠종금증권과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4년 초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으며 복귀했습니다.

2015년에는 최대 공모주였던 제일모직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따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IB사업부문 대표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남기원 신임 부사장은 지난 연말 정기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지 10개월여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합니다. 금융상품영업본부장 출신입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법인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맡았다가 올 4월 4년 만에 미래에셋증권에 복귀한 최현만 부회장이 초대형 증권사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최 부회장과 함께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됩니다. 마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이에 앞서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사의를 표명하고 30년 몸담은 대우에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