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입찰 잠정연기

입력 2016-10-11 18:57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1호로 추진되는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연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H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에서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입찰을 원하는 외국업체가 단기간(2개월)에 자격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점을 들어 동 용역의 입찰참가자격 완화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쿠웨이트 정부와 협의를 했고 이를 반영해 지난 5일 입찰 취소 공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H는 지난 8월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을 국제입찰 형식으로 발주 공고한 바 있습니다.

쿠웨이트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정보통신설계, 전력설계,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LH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입찰참가자격, 과업 범위 등을 협의해 이달 재공고한 뒤 연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 내년 2월 용역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