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해경조정관 "공용화기 적극 사용…격침 작전 아니다"

입력 2016-10-11 16:45


국민안전처 이춘재 해양경비안전조정관(치안정감)은 11일 불법 중국어선 단속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폭력으로 저항하면 공용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며 "현장 경찰관들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공용화기 사용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재 조정관은 또 "경비함정이 직접 중국어선을 충격해 제압하는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책이 불법 중국어선을 '격침'하는 작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며 "폭력으로 저항하는 경우에만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