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연말까지 핵심사업 철저히 실행해 달라"

입력 2016-10-11 14:43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그룹 경영진에 올 연말까지 계획했던 사업 목표들에 대해 철저한 실행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구 회장은 "각 계열사마다 올해 계획했던 핵심 과제들이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냉철하게 짚어보고 마지막까지 철저히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내년 사 업계획을 세울 때 경쟁의 양상과 환율 등 주요 환경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구 회장은 특히 "글로벌 저성장 등 경영 환경은 비록 어렵지만 LG는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온 저력을 갖고 있다"며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철저히 실행하여 목표하는 바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경영진을 독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임원 세미나에선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의미, 대응방안'을 주제로,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강연에서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이라며 "기존 무인자동화 개념과 달리 스마트공장은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와 고용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우고 스마트공장 운영이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도록 대기업들이 노하우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