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에이치엘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 도약"

입력 2016-10-12 10:02
수정 2016-10-12 14:00
<앵커>

지난해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가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류 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갱년기 증상개선 제품입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가 13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11가지 여성 갱년기 증상 모두를 8주만에 개선시켜 식약처 원료 승인은 물론 산업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해연 /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

"다양한 천연물 신소재, 신기술 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개발된 원료를 제품화하여 약 40여 종의 전문화된 제품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안정적인 캐쉬 카우(cash cow)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사태로 혹독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갱년기 시장 80%를 차지하는 백수오의 신뢰성 문제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반사이익을 거뒀습니다.

올 초부터 TV홈쇼핑에서 석류 제품 인기가 급증하면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중인 가운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코스닥 입성을 위해 주식을 공모합니다.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9일과 20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모주식 150만주, 평균 공모 희망가가 27,300원으로 물량은 적지만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최근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시장 평가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을 퇴행성 골관절염과 치주질환 치료 목적의 천연물 신약개발과 해외진출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연 /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

"2건의 천연물 신약을 완성하여 사업을 사업을 가속화시키는 일이며 신소재 중에 건강기능식품 원료 10건을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증 원료로 개발하여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외에 자체개발한 피부보습 물질을 활용해 올해 안으로 이너뷰티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