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사우디서 750억원 규모 케이블 공급계약

입력 2016-10-11 13:32


LS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700만 달러, 우리 돈 7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따냈습니다.

LS전선은 사우디 전력공사가 자국의 수도 리야드와 남서부 무역항, 제다 등에서 전력망 확충 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현지 설계·시공업체와 이같은 규모의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에 대해 LS전선 윤재인 대표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 국가들이 재정 지출이 큰 대형 공사들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중동은 도시로의 인구 유입과 신도시 개발이 증가세에 있어 유가가 회복되면 전력망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마케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쿠웨이트와 함께 중동 최대의 전력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에서 LS전선은 유럽, 일본 기업들을 따돌리고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