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하트·홈스트롬 공동 수상

입력 2016-10-11 08:59
수정 2016-10-11 12:46


<사진: 올리버하트 하버드대 교수, 출처: 하버드대>



<사진: 벵트 홈스트롬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출처: MIT>

<앵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와 벵트 홈스트롬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공동 수상합니다.

두 교수는 계약이론(contract theory)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보도에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 "계약이론에 공헌한 올리버 하트와 벵트 홈스트롬을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0일 하트 교수와 홈스트롬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이 실생활의 계약과 제도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며 연구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두 교수가 계약이론을 경영자의 성과 기반 임금 계약과 보험계약, 공공 부문 민영화 등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는 종합적인 틀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출신인 올리버 하트 교수는 캠브리지킹스대에서 수학 학사를, 워릭대에서 경제학 석사, 프린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연세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경력도 있습니다.

핀란드 태생인 홈스트롬 교수는 1978년 영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예일대를 거쳐 MIT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설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