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 지하화 급물살에 신강남권 등극, 금천 뜬다

입력 2016-10-10 15:54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8300억 금융약정사업 체결…개발 본격화

상습 교통정체 구간해소 기대감…서남권 일대 3500여가구 분양 눈길



서울에서도 대표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이에 일대 신규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정체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주변 부동산시장이 이번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천구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동산동 금천 IC를 잇는 10.33㎞ 구간에 지하 4차로의 터널을 뚫는 프로젝트다.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아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였지만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총 83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0~20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 도로와 공원 등으로 변경돼 교통 원활화는 물론 인근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금천구 일대의 경우 아파트 값이 서울 평균보다 저렴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를 보더라도 8월 기준 금천구가 3.3㎡당 1402만원, 구로구 3.3㎡당 1612만원, 영등포구 2105만원 등으로 서울 평균(3.3㎡당 2190만원) 보다 낮다. 여기에 높은 전세가율로 지난 1년간(2015년 8월~2016년 8월) 집값 상승률도 금천구 8.72%, 양천구 8.72%, 영등포구 8.36%로 서울 평균 상승률 7.31% 보다 높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 개선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 중에 하나인 만큼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서부간선도로 라인인 금천, 구로, 영등포 일대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부간선 지하화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금천구 독산동에서 대림산업이 9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43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총 427가구로 총 859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이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뿐만 아니라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있어 서울 및 경기도권으로의 출퇴근 또한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500m 반경내에 홈플러스, 빅마켓, 롯데시네마 등이 있어 문화와 생활 인푸라 또한 우수하며, 독산1주민센터, 금천우체국과도 가까이 있어 행정업무를 보기에도 좋다. 단지 1km내에 금천구기산도서관이 있으며, 독산초, 두산초, 가산중 등이 있어 우수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강남까지 이동시간 30분가량이 단축되는 이번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의 교통호재들로 금천구 일대에 관심 가지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출퇴근에 편리한 입지에 교통여건이 계속해서 개선되어 가고 있어 인근지역의 직장인 수요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번지(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