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상식' 김혜수, 넘어질 뻔한 순간 '아찔'… "흔치 않은 일" 재치도 만점

입력 2016-10-10 14:45


tvN 시상식에서 배우 김혜수가 무대에 오르던 중 넘어지는 모습이 화제다.

김혜수는 9일 열린 tvN 10주년 시상식 'tvN10 어워즈'에서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tvN 시상식에서 여배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김혜수는 드레스를 밟아 휘청거렸다. 이어 김혜수는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무대에 당당히 올라 박수를 받았다.

수상 후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받고 올라오다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정말 흔치 않은 장면이지 않냐"며 재치있게 넘겼다.

이어 김혜수는 "즐겁게 앉아 있다가 후보중에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떨렸다"며 "정말 좋은 배우, 연기라는게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나게 하는 구나'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서는게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또 그는 "tvN 시상식이 어찌보면 10년을 시간을 한꺼번에 평가받는 자리인데, 드라마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를 통해서 우리들 시간을 얘기하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내가 한 작품을 보면서 뿌듯해 한 기억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였고 좋은 분들 만나 기뻤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수는 "좋은 사람들과 작품저희 드라마가 더 의미있는 드라마로 완성되게 해준 여러분께 오늘의 영광 돌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