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내벤처제도 도입…'창의적 금융서비스 개발'

입력 2016-10-09 19:09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합니다.

신한은행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사내벤처 TF'를 출범, 전용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사내벤처 제도를 이용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지적 재산에 스타트업의 특징인 창의성과 혁신성을 결합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신한은행은 사내벤처 TF를 통해 고객 수익률 연동형 투자상품,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 플랫폼, 기업고객을 위한 공장회수 지원 펀드 등 세가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사내벤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독립적인 전용 사무실, 자율 출퇴근, 외부기관 교육·연수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내벤처 TF에 참여중인 한 직원은 "과거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 감독기관 규제사항과의 충돌 등으로 인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제 추진이 어렵고 힘들지만 은행과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내가 직접 만든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도 중요하지만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혁신에 몰입한 경험을 격려하는 공담대를 형성하는 것이 사내벤처 TF 제도의 핵심적인 취지"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