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은행 협력기금 3년간 9,000만달러 추가 출연

입력 2016-10-07 16:00


우리나라가 세계은행에 3년간 9,000만달러를 출연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올해 말부터 향후 3년간(2016~2018년)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에 9천만달러를 출연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을 담은 '韓-세계은행 협력기금 재원보충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韓-세계은행 협력기금은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단독 신탁기금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3천만달러씩 출연해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및 한국의 지식·경험 전수에 기여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재원보충을 통해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내 한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유 부총리와 김 총재는 세계은행의 한국인력 채용확대 및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 등 한국-세계은행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IDA는 최빈국들에 대한 양허성자금(무상 또는 초저금리 장기 차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은행그룹(WBG) 산하 기구로 3년 단위로 재원을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