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기 식약처장 "한미약품 부작용 늑장보고 조사할 계획"

입력 2016-10-07 14:38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한미약품 폐암신약 '올무티닙'의 임상 부작용이 늦게 보고된 것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한미약품 올무티닙 임상 중 피부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발생했지만 올해 9월 보고됐다"며 손 처장에게 보고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손 처장은 "늑장 보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올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허가 과정에서 제약사 또는 연구자가 고의로 누락시키고 임상을 진행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