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토요일은 전국에 비가 오다가 그치겠고, 일요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인 8일(내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일요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 상층으로 다소 차가운 공기가 이동해오며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 기압계도 조밀해져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서울과 대전은 오전 9시면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 한낮 기온은 22℃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과 대전의 기온은 낮에도 20℃를 밑돌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겠고, 제주는 저녁에 그치겠다. 한낮에 광주는 23℃ 제주도는 25℃가 되겠다. 일요일은 종일 맑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한낮에도 20℃를 밑도는 곳이 많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개갰다. 낮 기온은 대구 21℃, 부산 23℃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에는 맑은 가을 하늘을 되찾겠으나 한낮에 대구 19℃, 부산 21℃에 머물겠다.
강원동해안지방은 주말동안 비 소식 없이 흐리거나 구름만 많겠다. 토요일 속초의 낮 기온은 21℃, 강릉은 23℃가 예상된다. 일요일도 구름만 많은 가운데 낮에 속초와 강릉이 18℃로 쌀쌀하겠다.
케이웨더 이수정 캐스터는 “토요일 내리는 비는 남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며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일요일에 떠나는 게 좋겠지만, 바람까지 강해 낮에도 쌀쌀하겠으니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