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주장 기성용이 다음 경기 계획을 밝혔다.
기성용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인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기성용은"힘든 경기였지만 승점 3점 획득에 만족한다"며 11일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 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는 기성용은 최근 방송된 SBS 스페셜 '슈틸리케 리더쉽을 부탁해' 편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을 언급했다.
그는 "제일 다른 점은 슈틸리케 감독님은 항상 이야기를 하시는데 '선수가 일단 먼저다'라고 이야기를 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선수들이 얼마나 편해하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잘 준비할 수 있는지를 선수 입장에서 좀 많이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독님이 먼저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보시니 선수들도 가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성용은 호주 아시안컵 당시 슈틸리케 감독의 주문에 대해 "우리로 인해 결승에서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길 바라셨다. 감독님이 상당히 자랑스러워하셨다. 그런 걸 비디오로 만들어서 선수들에게 보여주셨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11일 펼쳐지는 이란과의 원정 경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