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수비 다 뚫렸다” 한국, 카타르에 1-2로 역전 허용

입력 2016-10-06 21:06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인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리드를 내줬다.

카타르의 거친 반칙과 압박 수비에 고전한 한국은 결국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전반 11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전반 14분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다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카타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홍정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카타르는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동점을 허용한 뒤 꾸준히 카타르를 공략했지만 골을 추가하진 못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전반 30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가슴에 막혔고. 전반 32분엔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홍철이 올려준 크로스를 석현준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