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받은' ISA 수익률 추가 공시…8월말 평균 1.31%

입력 2016-10-06 11:36
수정 2016-10-06 12:55
오차가 있는 수익률을 공시해 논란을 빚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외부 검증기관의 검토를 받은 대표 수익률을 ISA 다모아를 통해 재공시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6일) 8월말 기준 일임형 ISA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1.31%로 지난 7월 11일 첫 공시 당시 평균 0.77%와 비교해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이 가라앉은 뒤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데 따른 것으로, 초저위험의 경우 국공채 금리 상승으로 다소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사 모델포트포리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에서 평균 1.84%, 고위험 1.81%, 중위험 1.14%, 저위험 0.95%, 초저위험은 0.55%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평균수익률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업권별로 ISA 모델포트폴리오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증권 1.4%, 은행권 1.11%, 누적 수익률은 증권 2.16%, 은행 1.2%로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앞섰습니다.

모델포트폴리오 대표수익률은 ISA 출시 당일 거치식으로 투자한 경우를 가정한 기대수익률로, 실제 계좌 수익률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IBK기업은행 등 일부 금융사의 공시 수익률 오류가 발견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KG제로인과 한국펀드평가 등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이날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본부장은 "모델포트폴리오 수익률은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일임형 ISA는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