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청사진 나왔다…지구단위계획 추진

입력 2016-10-06 11:15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에 대한 재건축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과거 '아파트지구'로 지정됐던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관리방안을 기존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추진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개발기본계획'은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을 위한 정비사업중심의 계획이고, '지구단위계획'은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관리 수단입니다.

개별 단지별 정비가 아닌 주거환경과 교통 여건, 도로 등 기반시설, 주변 지역과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지난 1976년 현대 1~3차 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강남권 민영아파트 개발을 선도한 서울의 대표 대규모 아파트단지 중 하나입니다. 현재 약 115만㎡에 걸쳐 24개 단지 1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압구정역 역세권 기능 강화, 다양한 공공공간 확보 등을 통해 폐쇄형 단지를 가로친화형 단지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24개 단지는 6개 재건축 사업단위로 구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민 맞춤형 정비계획 수립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오는 13일 공람공고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부서 협의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