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 하늘 수놓는 화려한 프로젝션 맵핑쇼 'Night of Light by NAKED'

입력 2016-10-06 09:38


로맨틱 프로포즈 가능한 '맵핑쇼' 보러 사가현 갈까

일본 규슈지역은 열도 북서부에 위치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다. 자연스레 저렴한 항공권으로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규슈지역에서도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도시로 꼽히는 사가현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 맛과 힐링의 도시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명성을 쌓고 있다.

사가현 커플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프로젝션 맵핑도 상영 중이다. 사가현의 프로젝션 맵핑 'Night of Light by NAKED'는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사가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가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야경쇼다. 이번 맵핑은 도쿄역 프로젝션 맵핑과 도교타워 등 화려한 프로젝션 맵핑으로 명성을 얻은 네이키드가 총괄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관계자는 "이 맵핑쇼는 길이 약 30m, 높이 약 1.7m의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화되며 상영이 시작된다"면서 "유리창에 비친 영상이 바닥과 벽에 반사돼 마치 영상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곳은 많은 커플들이 프로포즈 장소로 애용한다는 후문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사가야경을 배경으로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는 모습, 다양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모습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영상의 백미로 꼽힌다.

맵핑의 1회당 상영시간은 10분이며, 5분 휴식시간을 가진 후 반복 상영된다. 10~3월에는 18시30분~22시에 상영되며 오는 11월과 3월에는 새로운 버전의 맵핑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사가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구루메쿠폰 등에 대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