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형광증백제' 검출 세제 전량 자발적 회수

입력 2016-10-05 20:57


롯데마트는 올해 1월 생산된 후 지난 9월 28일까지 판매한 '프라임엘 캐나다 23.4 과일&야채 세제'에서 형광증백제가 확인돼, 전량을 자진 회수하고 환불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용기 뒷면 하단에 생산일자가 2016년 1월 13일로 기재된 제품으로, 수량은 총 1,400개입니다.

롯데마트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 자체 생산 제품의 시료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형광증백제는 종이나 섬유 등을 하얗게 보이도록 첨가하는 물질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캐나다 제조 공장을 통해 발견 원인을 역추적한 결과, 현지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형광증백제 극미량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본사 품질 담당관을 캐나다 현지로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기간에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수증이나 제품을 가지고 롯데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보다 안전하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